요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물론 신용카드 개설하는데도 모두 개인신용등급이나 개인신용점수를 참고하게 되는데요.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개인신용등급과 개인신용점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신용등급 vs 개인신용점수 vs 개인신용평점, 맞는 용어는?
여러분의 신용등급은 몇 등급인가요? 아니면 여러분들의 개인신용점수는 몇 점인가요?
실제 신용등급이나 신용점수 등을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개인의 신용도를 등급화하여 신용등급으로 구분하다가 신용등급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2021년부터 신용점수제로 변경하였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NICE지키미(NICE평가정보에서 운영)나 올크레딧(KCB에서 운영)에서 개인신용점수가 몇점이고 상위 몇 % 라고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데, 정식 명칭은 ‘개인신용평점’입니다. 개인신용평가를 통해 산출되는 점수라는 뜻이죠. 하지만, 대부분 개인신용점수라고 부르고 있으니 본 포스팅에서도 개인신용점수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금융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는 신용등급 7등급 이상,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등 신용등급으로 명명하기도 하는데 신용등급이 익숙해서이기도 하고, 그 수준의 신용점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요즘에는 신용등급보다는 개인신용점수 하위 20%, 상위 60%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기존 신용등급별로 개인신용점수 구간대는 어떻게 될까요? 나의 신용점수는 신용등급으로는 몇 등급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신용등급별 개인신용점수 구간대
우리나라에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3군데 있습니다.
- NICE평가정보 : NICE지키미 운영 (www.credit.co.kr)
- KCB : 올크레딧 운영 (www.allcredit.co.kr)
- SCI평가정보 : 사이렌24 운영 (www.siren24.com)
하지만, 대부분의 금융 관련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NICE평가정보(이하 NICE)와 KCB 2곳의 개인신용점수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2곳의 점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개인신용점수 산출 기준
NICE와 KCB는 개인신용점수를 산출하는 평가항목은 거의 동일하나 항목별로 적용하는 비중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사람에 대해 2개 회사의 개인신용점수가 다르게 나오며, 비중을 높게 주는 항목에 차이가 클 경우 점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기도 합니다.
개인신용점수 평가항목
- 상환이력 : 연체발생, 연체진행 지속, 연체상환 후 기간경과
- 부채수준 : 저위험/중위험/고위험대출 부분/전액 상환, 신용카드 잔액 증가, 단기카드대출 잔액 증가, 신용카드 신판위주 지속이용
- 신용거래기간 : 신용거래 기간
- 신용거래형태 : 대출거래형태(저위험/중위험/고위험대출 발생), 채무보증 발생, 채무보증 해소, 카드이용형태(체크카드 지속이용, 단기카드대출 이용)
- 비금융/마이데이터 : 성실납부정보 등록, 성실납부 경과기간, 상환여력 보유, 신용관련 설문 응답
NICE, KCB 개인신용평가 평가항목 반영 비중
위 평가항목 반영 비중에서 보듯이 NICE와 KCB의 점수가 다르게 적용되어 전체 분포 또한 다르게 나타납니다.
신용등급별 개인신용점수 구간대
신용등급별 NICE와 KCB의 신용점수 구간대를 보면 전반적으로 NICE는 높은 등급에 후하고 KCB는 낮은 등급에 후한 편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양사의 평가점수 분포는 이미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에서 파악하고있어 양사의 점수를 다르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KCB 745점 이상, NICE 710점 이상 이런 식으로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럼 각 개인신용평가 회사의 점수대별 인원 분포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분포에 따라 해당 신용점수가 상위 몇%인지로 나타내게 됩니다.
개인신용점수 구간별 분포, 내 점수는 상위 몇%?
아쉽게도 NICE와 KCB는 동일한 구간대로 인원수 분포를 공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구간대로 안내하면 참고하기 편할텐데요. 그래서 각 사별 신용점수 구간대별 인원분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ICE 개인신용점수 구간별 분포
NICE 기준으로 신용점수 800점은 상위 68.66%, 즉 하위 30% 수준이라는 것이고, 700점은 상위 94.08%로 하위 6% 수준으로 신용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KCB 개인신용점수 구간별 분포
KCB 기준으로 신용점수 800점은 상위 57.17%, 즉 하위 43% 수준이라는 것이고, 700점은 상위 83.98%로 하위 16% 수준입니다. 신용도가 낮으나 상대적으로 NICE 신용점수에 비하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수대를 정리하면 점수별로 상위 몇 %인지 알 수 있고, 또 역으로 상위 몇 %가 몇점 정도인지 그 수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신용점수별 신용도 수준, 신용도 수준별 개인신용점수
개인신용점수별 신용도 수준
개인신용도 수준별 개인신용점수
개인신용점수는 한번 하락하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고, 기간도 상당히 소요됩니다. 모두 개인신용점수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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