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연체 조치 사항, 장기간 연체되면 신용불량자 처리

최근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 등 최신폰, 고가폰을 구입하고 할부금 포함한 통신요금이 부담되어 연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 연체를 쉽게 생각하다가 신용불량자 등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휴대폰 요금 연체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대폰 요금의 구성

 

휴대폰 요금은 크게 통신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소액결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휴대폰 요금 = 통신요금 + 단말기 할부금 + 소액결제

 

통신요금은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휴대폰 구입 절차가 다른 제품과 달리 통신사에서 개통과 함께 판매하는 구조가 되고, 고가폰일수록 높은 요금제를 최소 6개월간 의무사용을 해야 단말기 보조금이 많이 나오게 되어 대부분 휴대폰을 바꿀 때 높은 요금제를 이용하게 됩니다. 최소 6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6개월 정도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소득이 없거나 낮은 사람들은 통신료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통신요금과 함께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단말기 할부금입니다. 단말기 비용을 개통할 때 한번에 납부하면 깔끔하게 통신요금만 내면 끝이겠지만, 최신 프리미엄폰의 경우 단말기 비용이 100만원을 넘어가는 고가이기 때문에 단말기 비용을 한번에 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2년 혹은 3년 정도로 할부 형태로 납부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통신사 대리점들의 수익구조와 관련이 있는 등 우리나라 휴대폰 개통의 유통 구조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신 프리미엄폰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몇 개월간 의무적으로 고가의 통신요금에 단말기 할부금까지 포함하면 월 10만원이 훌쩍 넘는 요금을 매달 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여기에 요즘은 휴대폰으로 소액 결제를 통한 구매가 많아지면서 휴대폰 요금으로 청구되는 금액이 상당히 많아질 때가 많습니다.

 

 

휴대폰 요금 연체

 

휴대폰 요금으로 청구되는 금액이 커지다보니 며칠간 혹은 한두달 요금을 연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통신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소액 결제에 따라 연체에 따른 처리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긴 하지만, 통합해서 청구되어 구분이 없고 단기연체라도 개인신용점수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장기간 연체될 경우에는 소위 신용불량자까지 될 수 있어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통신요금 연체 처리

기본적으로 통신요금 연체는 통신사에만 처리합니다. SKT, KT, LG U+ 등 통신 3사 모두 통신요금을 며칠 연체했다고 해서 바로 휴대폰 사용을 중지시키거나 불이익을 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안내 문자나 연락을 해 미납을 고지하고 통신요금을 납부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1개월이 넘거갈 경우 소액결제를 제한하는 등의 휴대폰 사용의 제한이 시작됩니다. 휴대폰 통화의 수발신은 현대 사회에서 생활의 큰 제약이 되기 때문에 1개월 연체했다고 바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2~3개월 연체가 지속되면 발신 정지나 수발신 정지, 데이터 사용 정지 등의 사용 제한을 주게 되고, 4~5개월 연체시에는 직권으로 휴대폰을 해지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통신요금이 계속 미납될 경우 통신사에서 해당 미납건을 전문 채권추입업체에게 이관하게 됩니다.

 

4~5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통신요금이 채권추심업체에게 이관되었다는 것은 채권자가 통신사에서 채권추심업자로 변경되었다는 것이고, 이후에는 다른 채권과 동일하게 채권추심이 시작됩니다. 통신요금의 특성상 소액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채권추심 행위들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개인신용평가회사나 금융기관에 해당 정보를 공유하여 개인신용점수 하락은 물론 대출 등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장기 연체가 해결되지 않으면 소위 ‘신용불량자’까지 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단말기 할부금 연체 처리

 

단말기 할부는 자동차나 다른 제품을 할부로 사는 것과 동일하게 해당 단말기의 비용을 2년 혹은 3년간 나눠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통신사에서는 개인이 할부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할 경우 3개월 전까지는 통신사에서 계속 안내해 납부하도록 유도하지만, 3개월이 넘어갈 경우 서울보증보험에 연체사실을 통보하고 서울보증보험에서는 해당 연체금액을 대신 갚고 단말기 구입한 사람에게 대신 청구하게 됩니다.

 

서울보증보험에서 대신 변제를 하고 청구하게 되면 해당 연체정보가 바로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이 되어 개인신용평가회사와 금융기관에 공유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출이나 신용카드 연체와 동일하게 개인신용점수 하락은 물론 금융거래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신용카드 연체 기간별 조치, 개인신용점수 영향과 대처 방법

 

통신요금 미납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대출이 제약되어 통신요금을 납부하지 못하게 되어 상황이 급격히 안좋아지게 되고 급기야 신용불량자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통신요금 연체에 대한 대응 방법

 

우선 통신사와 상담이 필수, 유예 요청

연체가 되기 시작하면 문자나 전화를 통해 휴대폰 요금을 납부하라고 안내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깜빡 잊고 납부하지 않는 상황이라 금방 해소가 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연체가 시작되게 됩니다. 이럴 경우 통신사의 연락을 피하거나 무시하면 통신사의 내부처리 방침대로 대응단계가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휴대폰 사용에 제한이 생기거나 연체정보가 공유되어 여러 가지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통신사의 담당부서와 통화하여 사정을 이야기 하면 2~3개월간 통신요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부 요금을 납부하면 추가로 유예기간을 추기도 합니다. 사소한 휴대폰 요금 연체지만 연체정보가 공유되어 금융거래 전반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휴대폰 요금 납부 필요

 

휴대폰 요금 연체도 대출이나 신용카드 연체와 동일하게 보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대출을 받아서라도 연체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연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연체정보가 공유되면 대출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 전에 대출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체가 시작되고 연체정보가 공유되어 일반적인 대출이 제한될 경우에도 휴대폰 연체의 경우 대출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미납 과정에서도 대출해주는 곳을 잘 찾아서 해결하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무작정 휴대폰 요금 연체를 해결해준다거나 요금을 대납해준다는 업자들이 불법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개인신용정보를 무분별하게 조회하는 경우가 많고, 미등록 대부업자들이 많아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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