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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투자의 귀재 워랜버핏

기업이야기 by ohmycelebrtiy 2023. 7. 19.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던 기업이지만, 사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기업이기도 합니다. 투자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시가총액 세계 Top10에 들고, 한주당 6억원이 넘는 주식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라니. 신기하기까지 한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랜버핏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Berkshire Hathaway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과거와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대부분 워랜버핏이 설립한 투자회사로 알고 있겠지만, 사실은 원래 있던 회사를 워랜버핏이 인수한 것입니다. 1962년 당시 버핏은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에 단순히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이 회사의 CEO인 스탠턴이 버핏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했으나 인수가격보다 싼 가격에 사려는 꼼수를 부려 화가 난 버핏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회사를 인수해버리게 되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대주주가 됩니다. 버핏에게 인수된 버크셔 해서웨이는 공격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를 진행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투자회사이자 대기업 집단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여러가지 논란이 생기자 회사를 지주회사 구조로 바꾸고 현재의 종합 투자회사 형태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 A 기준으로 2023년 7월 현재 1주당 52만 달러가 넘으니 한화로 약 6억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주주도 총 2700명에 불과하다고 하니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는 자부심을 가질만도 합니다. 물론 Class B 주식을 발행해 일반인들도 주식을 보유하게 했지만, 여전히 고가의 Class A 주식은 가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매년 5월 열리는 주주총회는 전 세계가 집중하는 행사로 유명합니다. 조그만 시골인 오마하에 전 세계 투자자들과 언론이 모이는데요. 버핏의 투자철학이나 계획을 듣는 자리로 이목이 집중됩니다. 워랜버핏과 부회장이자 초기부터 함께 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의 후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레그 아벨이 차기 회장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누구나 들어보면 알만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보험과 은행, 카드사와 같은 금융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 아마존, 스노우플레이크 등 IT기업들과 월마트, 코카콜라, P&G, 질레트 등 일반 소비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디즈니, IBM, 코스트코, TSMC 등도 상당 지분을 보유했으나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버핏의 투자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랜버핏(Warren Buffett)

 

버핏은 1930년 8월 30일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증권중개인이자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종종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버핏은 어린 나이부터 투자와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6세 때 껌, 코카콜라, 잡지를 집집마다 파는 첫 사업을 시작했고 10대 시절부터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내며 미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5살 때 오마하 북부의 농지를 구입하고 17살 때 핀볼 머신 대여 사업을 하는 등 범상치않은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났고, 그의 투자철학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35살의 나이에 이미 백만장자가 되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가 됩니다. 버핏은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경영진을 믿을 수 있고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을 찾아 투자한다고 밝혀왔습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방법에 관해 직접 책을 저술한 적이 없고 오마하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질문하라고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버핏은 이런 장기투자 원칙으로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1.6%, 누적으로는 1,826,163%라는 경이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버핏은 투자 뿐만 아니라 기부왕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신의 친구인 빌게이츠 재단에 자신의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2007년에는 2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통큰 기부에 세계 유명 부호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등 기부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버핏에 대해 시기를 잘 만나 부자가 되었다며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으나 그의 장기투자와 일관된 투자철학을 유지하고 수익률로 증명해낸 현재의 버커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는 모든 시각들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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